[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중국 스키 프리스타일 국가대표 에일린 구(19)가 스키 프리스타일 빅에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일린 구는 8일 중국 베이징 서우강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3차 시기 합계 188.25점을 획득,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결선은 세 차례 시기 가운데 최하점을 뺀 나머지 점수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전날 예선을 5위로 통과한 에일린 구는 결선 1차 시기에서 93.75점을 받은 뒤 3차 시기에서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최고점인 94.50점을 획득해 1위로 올라섰다.

은메달은 187.50점을 받은 테스 르되(프랑스)에게 돌아갔다. 르되는 1, 2차 시기까지 1위를 달렸지만 3차 시기에서 73.50점으로 부진하며 에일린 구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동메달은 182.50점의 마틸데 그레모(스위스)가 차지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네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다.

에일린 구는 자신의 주 종목인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다면 대회 2관왕에 올라설 수 있다.

한편 한국선수는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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