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루지 국가대표 에일린 프리쉐가 여자 1인승에서 합계 21위를 기록했다.

프리쉐는 7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 1·2차 시기 합계 1분59초418로 34명 중 21위에 올랐다.

앞선 1차 시기에서 59초776로 23위를 기록한 프라쉐는 2차 시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3차 시기 결과에 따라 최종 4차 시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4차 시기는 상위 20명만 출전한다.

독일 출신 프리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화했다. 평창 대회 성적은 1인승 8위로, 한국 루지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2019년 2월 월드컵 8차 대회에서 썰매가 전복돼 오른손과 꼬리뼈 부상을 당하는 등 고전을 거듭한 끝에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밝힌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탈리 가이젠버거(독일)가 합계 1분56초82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나탈리는 평창 대회 루지 팀 계주에서 금메달,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안나 베르테르(독일)이 0.208초 뒤진 2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루지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타티아나 이바노바(ROC)가 0.591초 뒤진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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