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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헌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준서, 황대헌은 7일 (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박장혁은 도중에 엉켜 넘어졌으나 어드밴스를 받아 3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박장혁은 준준결승 1조에서 우다징(중국), 조단 피에르-질레(캐나다), 앤드루 허(미국),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박장혁은 2위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시겔이 무리하게 안쪽으로 파고들며 엉켜 넘어졌다. 이때 뒤쪽의 우다징의 날이 박장혁의 손목을 스치며 2차 충돌이 일어났다.
박장혁은 이후 왼쪽 손목을 부여잡고 빙판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박장혁은 혼자 일어나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조단은 레인 변경으로 실격, 시겔은 미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박장혁이 어드밴스를 얻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부상 상황에 따라 준결승 출전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준서는 2조에서 류 사오앙(헝가리), 캉탱 페르콕(프랑스), 파스칼 디옹(캐나다), 요시나가 카즈기(일본)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맨 뒤에서 시작했다.
이준서는 네 바퀴를 남기고 2위로 선두로 치고 나갔고, 한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 1위(1분23초68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류 사오앙이 1분23초682로 2위, 디옹은 레이스 도중 넘어져 4위를 기록했다.
3조는 브랜던 코리(호주),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가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푸르칸 아커(터키)가 1위, 런즈웨이가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황대헌은 4조로 나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리원룽(중국), 류 샤오린 샨도르(헝가리), 라이언 피비로토(미국)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황대헌은 초반부터 끝까지 침착하게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1분24초693으로 질주를 마쳤다.
류 사오린이 다섯 바퀴를 남기고 넘어졌고, 싱키 크네흐트는 리원룽을 밀었다는 판정을 받아 두 번의 페널티를 받았다.
이에 리원룽이 2위로 진출, 류 샤오린이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에 올랐다.
황대헌은 지난 5일 열린 1000m 예선에서 1분23초42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데 이어 쾌조의 레이스를 이어갔다.
2018 평창 올림픽 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은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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