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웨덴 알파인 스키 선수 사라 헥토르(30)가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김소희는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헥토르는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5초69를 기록, 2위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1분55초97)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1분56초41을 올린 스위스 라라 구트 베라미에게 돌아갔다.

2018년 평창대회에서 대회전 10위에 그친 헥토르는 이날 결과로 그 아쉬움을 씻게 됐다.

한편 한국 김소희는 1, 2차 시기 합계 2분07초22로 출전 선수 82명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2014년 소치대회에서 53위, 2018년 평창대회에서 45위를 기록했던 김소희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0위권의 성적을 냈다. 한국 알파인 스키의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 순위는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에서 허승욱이 기록했던 21위다.

함께 출전했던 강영서(부산시체육회)는 1차 시기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2018년 평창대회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던 미케일라 시프린(미국)도 1차 시기에서 넘어져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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