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카밀라 발리예바(16)의 활약을 앞세워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발리예바는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78.92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전날 펼쳐졌던 쇼트프로그램에서 90.18점을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발리예바는 이날도 2위 사카모토 카오리(일본·148.66점)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은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 등의 선수들이 각각 경쟁을 펼친다.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며 모든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발리에바의 활약에 힘입어 ROC는 10점을 추가하며 74점을 획득, 미국(65점)과 일본(63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2018 평창대회에서는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싱글 밖에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단체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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