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500m 8강전에서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

최민정은 7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지난 5일 500m 예선 6조에서 42초853으로 조 1위를 차지해 8강에 오른 최민정은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거리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이 종목은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종목이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전이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박승희가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준준결승은 5명씩 한 조를 이루는데, 최민정이 속한 3조에는 평창 대회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장위팅(중국), 한느 드스멧(벨기에),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ROC)가 속해 있다.

폰타나는 5일 혼성 계주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은메달을 차지해 개인 통산 9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안현수(빅토르 안), 안톤 오노(미국)를 넘어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장위팅 또한 혼성 계주에서 중국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중국은 홈 어드밴티지와 함께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00m 준준결승은 각조 2위까지 준결승으로 향하고, 조 3위 중 상위 2명도 준결승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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