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 1조 3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혼성 계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으로,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선수당 500m씩 총 2000m를 달린다.

3개 조로 네 국가가 나눠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함께 1조에 속해 최민정-이유빈-박장혁-황대헌의 순서로 레이스에 나섰다.

그러나 두 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코스를 돌던 중 얼음에 날이 걸리며 넘어져 3위(2분48초30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시기 혼성 계주에서 모두 포디움에 올랐던 랭킹 1위 중국은 2분37초535로 1위로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2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3조에서는 헝가리와 ROC가 각각 1,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조 3위 카자흐스탄(2분43초4), 3조 3위 미국(2분39초43)에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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