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가 남자 1000m에서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는 5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예선에서 각 조 1위로 모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출전 선수가 모두 예선을 통과하게 됐다. 1000m 예선은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상위 4명이 준준결승으로 향한다.

이날 박장혁은 1조 이츠하크 더라트(네덜란드), 나이얼 트레이시(영국), 앤드루 허(미국)와 함께 출전해 초반 아웃코스로 돌파한 뒤 막판 스퍼트로 1위 자리를 탈환해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준서는 4조에 디온 파스칼 디온(캐나다), 블라디슬라브 비카노프(이스라엘), 아딜 갈리아크메토프(카자흐스탄)와 출전해 초반 4위로 출발했으나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며 레이스를 마쳤다.

랭킹 2위 황대헌은 5조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리원룽(중국), 세바스티앙 르파프(프랑스)와 함께 출전해 1분23초42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올림픽 신기록이다.

황대헌은 이 종목 세계기록(1분20초875)을 갖고 있는데, 올림픽 기록까지 세우면서 두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기존 올림픽 최고 기록은 샤를 아믈랭(캐나다)의 1분23초407이다.

3조에서는 우다 징(중국)이 1분23초927를 기록하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는 오후 9시 23분에 진행되는 혼성 계주 예선에도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