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이 61위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이채원은 5일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5km 스키애슬론에서 55분52초6으로 6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채원은 6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자신의 역대 올림픽 최고 기록인 33위(2014 소치)를 넘어서지는 못한 채 레이스를 마쳤다.

1981년생인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를 시작으로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에 이어 2022년 베이징까지 출전하며 한국 올림픽 최다 출전 신기록 타이 기록을 세운 선수다.

크로스컨트리는 '스키 마라톤'으로 불린다. 평지, 완만한 경사가 포함된 거리를 스키로 달리는 노르딕 스키의 일종으로 클래식과 프리스타일, 스키애슬론이 있다.

그 중 스키애슬론은 양발을 평행하게 움직이는 클래식과 번갈아 움직이는 프리스타일을 7.5km 절반씩 구사해야 하는 종목이다.

이날 이채원은 클래식 구간인 5.1km 지점을 19분27초1로 61위로 통과한 뒤 6.3km에서 24분34초2로 60위를 기록했다.

7.4km에서는 다시 28분1초6으로 61위를 기록한 뒤 결승선을 55분52초6로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한다솜은 20분49초7로 5.1km 지점(20분49초7)을 63위로 통과한 뒤 6.3km에서도 26분9초9로 63위를 기록했으나 완주에 실패했다.

베이징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테레세 요헤우(노르웨이)였다.

요헤우는 중간 구간인 7.5km를 1위(23분4초7)로 통과한 뒤 11.3km 지점에서도 1위(33분20초5)로 통과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점점 벌렸다.

13.8km에서도 41분6초로 1위를 달린 요헤우는 44분13초7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20㎞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요헤우는 2014년 소치에서 30㎞ 프리 은메달, 10㎞ 클래식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올 시즌 랭킹 1위 나탈리아 네프라예바(ROC)가 44분43초9로 2위, 테레사 스타드로버(호주)가 44분43초7로 3위를 기록했다. 프리다 칼슨(스웨덴)은 4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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