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효영(16) 초단이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 초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효영 초단은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 결승에서 김민서 초단(15)에게 277수 만에 흑 13집반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지난해 4월에 입단한 김효영 초단은 입단 10개월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효영 초단은 "입단 후 첫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 우하귀 전투에서 형세가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중앙전투에서 좋아진 거 같다. 대국 전에는 많이 떨렸는데 중간에 긴장감을 잊고 둘 수 있었다"며 "롤모델은 박정환 9단과 최정 9단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최연소 프로기사 김민서 초단은 다음 기회로 우승을 미루게 됐다. 지난해 6월 입단한 김민서 초단은 한국기원 소속 393명 현역 프로 중 최연소 기사다.

우승자 김효영 초단에게는 5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준우승자 김민서 초단에게도 3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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