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6회 슈퍼볼이 LA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맞대결로 열린다.

램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컨퍼런스 결승에서 20-1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램스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램스는 전반까지 7-10으로 밀리다 후반 초반에 바로 터치다운을 허용해 7-1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4쿼터에 돌입한 램스는 매슈 스태포드와 와이드리시버 쿠퍼 쿱이 패스를 합작해 터치다운을 성공해 3점차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이어가던 램스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맷 게이의 필드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는 신시내티가 강력한 우승 후보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27-24로 꺾으며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시내티는 2쿼터까지 3-21로 뒤졌으나 대추격전 끝에 24-21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연장에서는 팽팽한 승부 끝에 에반 팩퍼슨의 필드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시내티의 슈퍼볼 진출은 1988년 이후 34년 만이다. 세 차례 진출했으나 모두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신시내티는 첫 우승을 노린다.

올해 슈퍼볼은 2월 14일 램스의 홈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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