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쇼트트랙 곽윤기(고양시청)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를 맡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8일(한국시각) "각 종목 선수들의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을 개회식 기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곽윤기는 쇼트트랙 대표팀 베테랑 선수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활약한 데 이어 이번이 개인 세 번째 올림픽이다.


김민선은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대표 선수로 2020 밀워키 사대륙선수권대회 500m와 팀 스프린트에서는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또한 체육회는 이번 대회 남, 녀 선수단 주장에 봅슬레이 원윤종(강원도청)과 컬링 김은정(강릉시청)을 선정했다.

국제 대회 출전 경험 등을 고려해 선정된 원윤종과 김은정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원윤종은 31일 한국 선수단 본진 출국 행사의 출국 기수도 맡게 됐다.

한편 지도자 대표에는 스노보드 알파인 봉민호 감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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