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 장우진, 이상수, 임종훈은 2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8강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했다.

1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람슈항을 3-1(11-9 9-11 15-13 12-10)로 눌렀다. 그러나 2단식에서 이상수가 웡춘팅에게 1-3(6-11 3-11 11-6 3-11)으로 패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3단식에서 임종훈이 호콴킷을 3-1(8-11 11-2 11-9 12-10)로 이긴 뒤 장우진이 4단식에서 웡춘팅을 3-2(11-8 12-14 6-11 11-9 11-9)로 꺾으면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10월 1일 인도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8강에서도 여자 대표팀의 전지희, 신유빈, 이시온이 태국을 3-0으로 누르고 준결증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30일 난적 싱가포르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번 대회에 중국과 북한은 불참했고, 일본은 2진급을 파견했다. 한국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때 남자팀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여자팀은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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