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의 도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국제골프연맹(IGF)은 25일(한국시각) "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스페인올림픽위원회는 람을 대체할 선수를 선발할 시간이 없다면 아드리아 아르나우스만 스페인 대표로 도쿄 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골프 종목은 오는 29일부터 진행된다.

욘 람은 지난 6월에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기권한 바 있다. 이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지만, 또 다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앞서 미국의 브라이슨 디샘보도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으며, 미국은 대체 선수로 패트릭 리드를 선발했다.

한편 한국은 도쿄 올림픽 남자골프에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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