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산시청이 두 체급을 석권했다.

안산시청은 지난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전 체급 석권을 한데 이어 27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펼쳐진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도 매화급과 국화급 두 체급을 석권하며 무서운 저력을 나타냈다.

매화급(60kg이하) 결승은 안산시청의 이아란이 같은 소속팀의 김은별을 만나 연이은 밭다리되치기로 손쉽게 우승하며 정규대회 시즌 2관왕(21 회장기, 21 선수권)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국화급(70kg이하) 결승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김주연(화성시청)을 만나 첫 번째 판 들배지기를 사용하며 한 점 가져왔고 기세가 오른 김다혜는 두 번째 판 끌어치기를 사용해 손쉽게 김주연을 제압했다.

마지막 무궁화급(80kg이하) 결승에서는 임수정(영동군청)이 백주희(영동군청)를 상대로 밭다리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따냈다. 특히, 임수정은 올해 회장기 국화급 우승에 이어 이번 선수권대회에서는 한 체급을 올렸음에도 정상을 차지하며 여자씨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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