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77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예선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권순우는 지난 19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 예선 1회전에서 앨러스테어 그레이(영국)에게 세트스코어 1-2(6-4 2-6 3-6)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권순우에게 예상치 못한 행운이 찾아왔다.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5명이 기권하면서, 권순우는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또한 권순우는 4번 시드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조지아, 28위)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본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 49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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