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 킴이 태극마크 수성에 도전한다.

대한컬링연맹은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2월 개막되는 2022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부에는 전년도 국가대표 강릉시청(팀 킴)을 비롯해 춘천시청(팀 민지), 경기도청(컬스데이), 전북도청, 송현고A·B, 의성여고A·B, 봉명고, 세현고등 10개팀이 출전한다.

남자부에는 경북체육회, 서울시청, 강원도청, 경기도컬링경기연맹, 강원도컬링클럽, 경일대, 서울체고, 의성고, 의정부고, 춘천기공, 봉명고 등 11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총 3차전으로 치러진다. 1차전에서는 2개 조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후 조별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차전에서는 1차전 상위 4개 팀 더블 라운드로빈을 실시한다. 3차전에서는 1·2차전 1위 팀이 같을 경우는 미실시하지만, 팀이 다를 경우 다선승제(7승 4선승제)로 2021~2022 컬링 4인조 대한 국가대표팀을 선발한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컬링은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8개 팀에만 대표 선발전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대회 미 개최로 모든 팀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특히 여자 4인조의 강릉시청(팀 킴), 춘천시청(팀 민지), 경기도청(컬스데이), 전북도청의 경기는 누구도 예측못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강세를 보이는 비실업팀, 대학팀, 고등학교 팀 등 새 다크호스의 등장도 관심사다.

대회에 관심이 높아지며 스포티비에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남녀 3,4위전부터 오후 9시에 벌어지는 여자4인조 결승까지 전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역대 국내컬링대회에서 3, 4위전과 남자부, 여자부 결승전 전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새 대표팀은 올해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 경기(컬리피케이션)에 출전해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확보에 나서야 한다.

올림픽 자격 경기에는 남자 4인조 3장, 여자 4인조 3장, 믹스더블 2장 등 출전권이 달려있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세계적 컬링 강호들이 대거 불참하는 만큼 우리 대표팀은 3종목 모두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사전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출입 허가 카드 지급 ▲출입 대장 작성 ▲출입 시 손 소독제 사용 및 열 체크 ▲경기장 내 모든 인원 마스크 착용 등이 시행된다.

연맹 관계자는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 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전 발급되는 AD카드를 소지하고, 발열 체크를 통과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으로 안전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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