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민국 근대5종 간판 스타 정진화(LH)와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조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10일 "2020 도쿄올림픽 마지막 출전권 획득 대회인 2021 세계선수권대회(이집트, 카이로)에서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대하는 대한민국 근대5종 간판 스타 정진화와 전웅태가 한 조를 이룬 남자 계주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마지막 대회로써,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와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서로 탐색전을 벌일 만큼,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첫 경기 수영에서 정진화-전웅태 조는 선두를 확보해 좋은 출발을 보여 줬다. 이후 실시된 펜싱과 승마에서도 고른 점수 분포를 보이며,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 런에서 전통의 강호 러시아와 아시아의 영원한 숙적 중국에 이어 3번째로 출발을 했다.

이후, 레이저 런에 강한 첫 번째 주자 전웅태가 중국 선수를 역전해 정진화에게 바통을 넘겨줬고, 중국과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100m에 승부수를 건 정진화가 역전에 성공하며, 1위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금년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나타내고 있는 대한민국 근대5종 간판 스타 전웅태, 2017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정진화는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더욱더 기대되고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국 근대5종은 남자 2명, 여자 2명이 출전하는 올림픽에 이미 전웅태, 이지훈(LH) 그리고 김세희(BNK 저축은행)가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이번 주말 펼쳐지는 개인전 경기에서 정진화(LH) 선수가 추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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