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톤 빌라에 패배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 빌라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17승8무12패(승점 59)를 기록한 토트넘은 7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출전했지만 리그 18호골 사냥에 실패하며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골(17골) 기록 달성 도전을 시즌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상대 마벌러스 나캄바를 압박해 볼을 탈취한 뒤 드리블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빌라의 반격이 매서웠다. 빌라는 전반 20분 나캄바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걷어내려했지만 자기 골대에 꽂았다.

이후 전반 39분 레길론이 볼을 걷어내려고 했지만 애스턴 빌라 베르트랑 트라오레의 몸에 맞고 골대 쪽으로 향했고, 올리 왓킨스이 잡아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2-1 역전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오른쪽 풀백 자펫 탕강가가 볼경합 과정에서 부상으로 나가는 악재까지 떠안으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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