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작년 10월 23일부터 5개월간 198명(남 98, 여100)이 참가해 치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궁수를 선발하는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22일부터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된 3차 선발전에서 2021년 양궁국가대표 16명이 최종 결정됐다.

김우진(청주시청)은 종합배점 합산 결과 41점, 30점 평균 28.27(3발)으로 남자부 부동의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뒤를 이어 2위 김필중(한국체대)은 총 배점 30.5점으로 2위, 박주영(서울시청) 27점 3위, 한우탁(인천계양구청) 26.5점 4위로 선발됐다.

여자부 1위는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총 배점 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1회전(22일) 1위를 차지했던 장민희(인천대)는 배점 26.5점으로 최종 순위 5위, 3회전(24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안산은 마지막날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배점 33.5점, 종합순위 2위로 마무리했다. 종합 2위 유수정(현대백화점)과 3위 정다소미(현대백화점)는 1회전부터 중위권 그룹을 유지하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남녀 고등학생 선수 김제덕(경북일고) 5위와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 8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21년 양궁 국가대표로 확정된 선수들은 오는 29일 부산으로 이동해 공식훈련을 시작한다.

박채순 총감독은 "부산 강서양궁장은 도쿄올림픽과 유사한 바닷바람과 경기장 환경을 고려할 때 최적의 적응훈련 장소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서 올림픽 대비 적응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녀 각 3명은 1차(4월 5일-9일, 부산), 2차(4월 19일-23일, 원주)최종 평가전을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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