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서울시청)가 회장배 쇼트트랙 대회 1500m에 이어 1000m까지 금빛 질주를 펼쳤다.

심석희는 19일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펼쳐진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000ｍ 결승에서 1분30초5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2위 이소연(스포츠토토, 1분30초749)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18일 1500m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심석희는 1000m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이날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오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이후 다른 선수들을 적절하게 견제한 심석희는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2위는 심석희와 이소연이 차지한 가운데, 뒤를 이어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31초037로 3위를 마크했다. 최민정은 18일 1500ｍ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선언돼 금메달을 놓친 바 있다.

한편 남자 일반부 1000ｍ 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27초365로 정상에 올랐다. 김동욱(스포츠토토빙상단)과 이성훈(성남시청)은 각각 1분27초402와 1분27초556의 기록으로 2,3위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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