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유도회 전기영(현 용인대학교 경기지도학과 교수) 이사가 국제유도연맹 심판위원장(Head Referee Director)에 내정됐다.

국제유도연맹은 최근 회원국 협회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오는 6월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국제유도연맹(IJF) 총회 개최시 실시되는 국제유도연맹 회장선거에 마리우스 바이저(오스트리아) 현 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5번째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는 내용과 함께 향후 4년간 함께 국제유도연맹을 이끌 집행이사회 명단(16명)을 발표했다.

그 중, 전기영 이사가 루마니아의 다니엘 플로린 라스카우(현 경기위원장)와 함께 수석 심판 위원장(Head Referee Director)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왔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015년 국제유도연맹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기영 교수는 이후 국제유도연맹 경기위원, 경기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현재는 심판감독관(Supervisor) 직을 맡고 있다.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 예정인 집행이사회와 정기총회의 승인을 거쳐 이후 2020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4년의 임기동안 수석 심판위원장 직을 맡을 예정이다.

전기영 이사의 국제유도연맹 심판위원장 내정으로, 대한민국 유도는 조용철(현 대한유도회장/아시아유도연맹 교육 보급 위원장), 문원배(전 심판위원장/동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장), 강동영(대한유도회 사무처장/아시아유도연맹 IT 위원장)에 이어 또 한명의 국제연맹 임원을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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