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슈 세계 챔피언이 KO로 쓰러지는 걸 보여주겠다"

오는 27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4에서는 난딘에르덴(34, 팀 파이터)과 박승모(28, 팀 지니어스)가 대결한다.

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박승모는 '우슈 세계 챔피언' 경력이 있다. 종합격투기 경험에서는 난딘에르덴이 앞선다. 로드FC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난딘에르덴과는 달리 박승모는 이제 2전째다.

그러나 박승모는 자신만만했다. "난딘에르덴과 상성이 맞는다. 재밌을 것 같다. 타격 때문에 맷집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승모가 자신감을 보이자 난딘에르덴 역시 웃으며 답변했다. 난딘에르덴은 "우슈와 MMA는 다르다. 도전하는 건 정말 멋지다. 일단 도전정신은 칭찬해주고 싶다. 내 스타일대로 타격으로 이길 거다. 상대가 우슈 세계 챔피언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우슈 세계 챔피언이 KO로 쓰러지는 걸 보여주겠다"며 KO를 예고했다.

난딘에르덴이 박승모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말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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