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적지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탈란타를 1-0으로 제압했다.

원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레알 마드리드는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반면 아탈란타는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아탈란타를 맞이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게 행운이 따랐다. 전반 17분 페를랑 멘디의 침투를 막던 아탈란타 수비수 레모 프로일러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우위 속에서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 후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웃었다.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멘디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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