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브롬과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롬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6점(골득실 19)을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승점 46, 골득실 16)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와의 격차는 7점 차이다. 반면 웨스트브롬은 승점 13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웨스트브롬이었다. 전반 2분 음바예 디아뉴가 코너 갤러거의 도움을 받아 헤딩 슈팅을 터뜨려 맨유의 골 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며 웨스트브롬을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루크 쇼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맨유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역전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맨유는 후반 21분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후 후반 35분 도니 반 더 비크를 피치 위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마커스 래시포드가 연속 슈팅을 날리며 웨스트브롬의 골 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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