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결과 득점이 취소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지 매체로부터 엇갈린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과 20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9승6무4패(승점 33)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을 탈출하며 10승7무3패(승점 37)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5)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3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후반전에 빠지자 전방에서 고립돼 이렇다 할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골 사냥은 물론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12골(6도움), 컵 대회를 포함 16골(1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 6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이후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만회골을 터뜨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7.6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또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전에는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잠잠했다. 그에게는 너무 힘든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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