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협회(PBA)는 2020-21시즌 3차전 'PBA-LPBA NH농협카드 챔피언십'부터 베트남 선수 2명, 응고딘나이와 프엉린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25위의 응고딘나이는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파워'로 불리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이다. 또한 프엉린은 2020년 베트남 Giai 3쿠션 대회 우승과 2019 구리 세계 3쿠션 월드컵 56위를 기록한 '베트남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유망주다.

이미 PBA에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을 사로잡은 마민캄이 활약하고 있다. 마민캄은 2020 PBA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전에서 3-2로 쿠드롱을 제압하고 4강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팀리그에서도 신한금융투자의 팀원으로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마민캄의 활약으로 PBA는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빌리어즈 TV 유튜브 채널의 접속자 중 30-35%가 베트남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마민캄의 경기는 베트남 팬들의 요청으로 Billiard Vietnam이라는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베트남은 떠오르는 당구의 메카로 한국 다음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나라로 베트남에는 한국 당구장의 절반정도인 전체 약 1만 개의 당구장이 있으며, 그 중심으로 수많은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마민캄으로 인해 시작된 베트남 PBA 돌풍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베트남 선수들이 PBA에서 출전하기를 원하면서 앞으로 PBA 한류가 베트남 당구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3인방이 출전하는 'PBA-LPBA TOUR 제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은 30일 여자부 LPBA 예선을 시작으로 1월4일까지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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