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와 개리 네빌이 뽑은 2020년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 왼쪽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 원톱 스트라이커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오른쪽 공격수에 위치했다.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던 헨더슨, 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구성했고 앤드류 로버트슨, 코너 코디,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4백을 이뤘다. 수문장은 알리송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감독 교체, 잦은 퇴장, 팔 부상 속에서도 패스 능력을 발전시키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11골 10도움으로 '10-10' 클럽에 가입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기세를 몰아, 2020-21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PL)에서 11골을 마크해 득점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팀 동료 케인이 올 시즌 비교적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낸 뒤,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뿌려주고 있다. 이를 손흥민이 빠른 발과 양발 슈팅 능력을 활용해 득점으로 연결하며 찰떡 호흡을 뽐내고 있다. 결국 손흥민과 케인 모두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오르며 그간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오는 24일 오전 2시30분 스토크 시티와의 EFL컵 맞대결에서 토트넘 통산 100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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