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UEFA UCL 파리 생제르맹(PSG)와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UC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면서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에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더불어 뮌헨의 UCL 통산 6번째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13회), AC밀란(7회)에 이어 리버풀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레반도프스키는 시종일관 PSG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헤딩 슈팅은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에게 막혀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팀의 11경기 전승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앞선 9경기에서 15골을 넣었던 레반도프스키는 2위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10골)를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UCL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 이어 득점왕 '트레블'에도 성공했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55골을 몰아넣었다. 분데스리가 34골, 포칼컵 6골, UCL 15골이다.

경기 후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절대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마라. 실패해도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위해 노력해라. 우리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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