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이 팬 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가 꼽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무려 5관왕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구단 레전드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앞서 자체 시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팬 및 서포터즈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날 구단 레전드에게까지 인정을 받으며 또 하나의 영광을 누렸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4관왕을 기록했지만, 레전드 선정 올해의 선수상이 무사 시소코에게 돌아가면서 아쉽게 5관왕을 놓친 바 있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부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빼어난 활약을 펼쳐 모두에게 인정 받았다.

그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골 10도움을 올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 클럽에 가입했고 컵 대회 포함 18골 20도움을 기록,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새로 썼다.

한편 토트넘 레전드 그레엄 로버츠는 "손흥민은 항상 팀을 위해 뛴다. 올해는 그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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