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재개 첫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레반테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 획득에 그친 발렌시아는 시즌 11승9무7패(승점 42)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레반테는 10승3무14패(33)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은 불발됐다.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후반 29분 레반테 공격수 로저 마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발렌시아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호세 가야가 낮고 빠른 패스를 건넸고 로드리고 모레노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레반테에게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박스 안에서 레반테 수비수 후벤 베주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곤살로 멜레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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