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로부터 2년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맨체스터 시티의 항소심이 6월 개최된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시각)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2년 금지에 대한 맨시티의 항소가 6월8일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최근 10년간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올라섰다. 이어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넘봤다.

그러나 맨시티는 최근 UCL 무대에 출전할 수 없는 위기에 놓였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로 UEFA에서 맨시티에게 2년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를 내린 탓이다.

맨시티는 FFP 위반은 사실이 아니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그러나 재판 결과에 따라 UCL 무대에서 멀어질 수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의 운명을 결정지을 CAS의 항소 심리가 6월8일부터 3일간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재판은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시티는 2019-20시즌 승점 5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UCL 출전권이 4장 배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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