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부부의 세계' 이무생이 김희애와의 바닷가 장면은 안전하게 촬영됐다고 밝혔다.

배우 이무생이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방송사 BBC의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이무생은 주인공 지선우(김희애)의 동료인 신경정신과 의사 김윤기 역을 맡았다.

이날 이무생은 드라마 명장면으로 꼽히는 김희애와의 바닷가 촬영신을 언급했다. 바다로 몸을 던진 지선우를 구하는 김윤기로 열연했던 그는 해당 장면을 촬영할 당시 위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 요원의 메뉴얼에 따라 촬영했다. 위험해지기 전에 컷을 했고, 바다에 들어갔을 때도 땅에 다리가 닿을 정도로 안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당시의 감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 극한의 상황에서 김윤기의 감정을 추스르는 것보다 지선우를 구해내야겠다는 감정이 컸다. 그냥 신체적으로 반응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를 구하고 나서 지선우가 울음을 터트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감정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