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안재홍이 '사냥의 시간' 공개 후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안재홍은 24일 오후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제작 싸이더스)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냥의 시간'은 당초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인해 부득이하게 개봉을 미루고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했다. 이후 '사냥의 시간' 해외 판매를 맡았던 콘텐츠판다 측이 배급사 리틀빅픽처스의 이중계약을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리틀빅픽처스와 콘텐츠판다의 원만한 협상으로 '사냥의 시간'은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안재홍은 "넷플릭스로 공개됨에 따른 이득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넷플릭스를 통해 잘 런칭하게 됐을 뿐이다. 190개국에서 동시 공개가 돼 설렌다.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다른 국가 팬들이 어떻게 봐줄지 기대도 된다. 부디 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재홍은 "JTBC 예능프로그램 '트레블러' 촬영차 아르헨티나에 갔을 때 맥주 펍 종업원들이 제게 넷플릭스 작품을 봤다고 해서 너무 신기했다. 그런데 무슨 작품인지 모르겠다. 그때는 '킹덤' 오픈도 안 했을 때였다"며 "그런 식으로 신기한 일들이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해외에서 저를 알려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재홍은 그간의 법적공방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기다려 준 데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걸 안다. 지금 이렇게 '마침내' 공개하게 돼 감사하고 설레고 기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안재홍은 극 중 친구들만이 세상 전부라고 믿으며 네 친구의 계획이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 메이커 장호 역을 맡았다. 그간 '족구왕', '응답하라 1998', '멜로가체질' 등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안재홍은 거칠고 강인한 콘셉트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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