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스타들의 훈훈한 릴레이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꽃이 가장 만발하는 봄, 보통 때는 없어서 못 파는 꽃이라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강타한 올봄 화훼농가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봄에 있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가 하면 졸업식, 개학식 등 연이은 취소와 연기로 화훼농가의 매출은 70% 이상 감소했다. 이에 스타들이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변인들에게 꽃 선물을 하는 릴레이다. 유튜버 쯔양이 연예계 '1번 타자'로 시작해 스타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플로리스트 문정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원일 님께 이어받은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저희 부부는 무료 나눔을 해봤습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정원은 남편인 방송인 이휘재와 함께 꽃다발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부부는 사람들에게 "그냥 가지 마시고 꽃 한 다발씩 챙겨가세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지만 꽃 보며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부부는 영상 말미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릴레이 타자로 함께 TV조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코미디언 홍현희,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휘재 부부를 지목했던 이원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과 영상을 게시해 훈훈함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농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릴레이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동참하신다면 많은 화훼농가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 밖에 코미디언 김숙도 SNS를 통해 최근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은 인증사진과 함께 동료 송은이와 함께 꽃꽂이를 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모쪼록 화훼농가 여러분들이 어려운 시국이지만 다 같이 힘내서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이라는 훈훈한 응원 글을 게시해 관심을 모았다.

유튜버 크리에이터들도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쯔양이 가장 먼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화훼 농가를 방문해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알린만큼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또 다른 유튜버 재열(구독자 227만 명), 도티(255만 명) 등도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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