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중국 시리즈 대회 2020시즌 개막이 3월 말에서 최소 5월 말까지 2개월께 순연됐다.

PGA 투어 시리즈 차이나는 13일(한국시각) "코로나 19 여파로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퀄리파잉 토너먼트 일정을 연기한다"면서 "올 시즌 초 예정된 4개 대회의 개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PGA 투어 시리즈 차이나는 올해 3월 말 사냐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하이커우 클래식, 충칭 챔피언십, 광저우오픈 등이 예정돼 있었으나 모두 미뤄지게 됐다.

이어 "올해 10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최소 5월 말 또는 6월 초에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 시즌 중국 시리즈에 출전할 자격을 부여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치를 계획이다. 퀄리파잉 대회는 원래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인도네시아로 장소를 옮겼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결국 순연됐다.

PGA 투어 시리즈 차이나는 상금 순위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에게 2부 투어 격인 콘 페리 투어 출전 권한을 준다.

끝으로 "일정이 예상보다 늦게 시작됐지만, 콘 페리 투어 진출 등 혜택은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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