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이 리스 넬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리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FA컵 32강에 진출해 본머스와 맞붙게 됐다.

이날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리즈였다. 리즈는 아스널의 전방 압박을 여유 있게 풀어낸 뒤 느슨해진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특히 전반 15분 패트릭 뱀포드는 강력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강타했다.

기세를 탄 리즈는 이후에도 벤 화이트와 잭 해리슨이 슈팅을 날리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아스널은 후반전 접어들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조직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리즈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10분 넬슨이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리즈는 곧바로 스튜어트 달라스와 엘데르 코스타를 투입시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의 수비벽에 막히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즈의 공세를 막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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