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FA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선수상 남자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지난 3월 A매치 콜롬비아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전까지 총 세 골을 터뜨렸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선 손흥민은 지난 시즌 4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당시 1·2차전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2013년, 2014년, 2017년에 이어 올해의 선수 4번째 수상으로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3회)를 제치고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시즌 중인 관계로 직접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그는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2019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축구 팬들과 축구관계자 분들 덕분이다. 2020년에도 더 좋고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수상 소식에 토트넘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토트넘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이 통산 4번째로 KFA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면서 "축하해, 쏘니!"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여기에 손흥민의 사진과 활약상이 담긴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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