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환상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FIFA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주 동안의 유럽 축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손흥민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토트넘 공식 SNS에 올라온 '슈퍼 소니'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소닉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를 대신해 소닉처럼 달리며 링을 획득하고 있다. 이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멘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당시 "1996년 바비 롭슨경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해 있을 때 호나우두가 그런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손흥민의 골과 매우 비슷했다. 놀라운 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8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홀로 73m 이상을 질주해 번리 수비진을 모두 허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PL 역사상 최장거리 드리블 골이자 가장 많은 수비수(8명)를 제친 기록으로 남게 됐다. 더불어 시즌 10호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네 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성공과 리그 도움 부문 단독 2위(7도움)로 도약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 조지 웨아, 리오넬 메시 등이 넣었던 '세기의 골'이 회자될 정도로 대단한 골이었다.

마지막으로 FIFA는 "손흥민의 믿을 수 없는 골을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와 비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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