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우레이, 역사적인 골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 중국선수 최초로 골을 기록한 우레이(에스파뇰)에게 중국 언론이 박수를 보냈다.

우레이는 4일 오전1시55분(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H조 2차전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팀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첫 승을 신고한 에스파뇰은 1승1무(승점4)를 기록하며 조 2위에 마크됐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우레이는 후반 19분 마티아스 바르가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우레이는 중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후 우레이는 후반 31분 피아티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1-0으로 앞서가던 에스파뇰은 후반 추가시간 캄푸자노의 골까지 터지며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유로파리그 첫 득점을 했다. 동시에 올 시즌 2호골이다"이라고 설명한 후 "우레이의 골은 중국 선수들에게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전한다. 유럽 대항전 본선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중국인 선수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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