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에 멋진 저녁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토트넘전 대승 소감을 전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토트넘을 7-2로 완파했다.

이날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요슈아 키미히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꾼 뒤, 이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2골과 세르지 그나브리의 4골을 추가하며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 뒤 코바치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에 있어 멋진 저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바치 감독은 "전반 30분 동안은 운이 좋았다. 우리는 토트넘이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너무 수동적이었고 약간 걱정되는 순간들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후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전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코바치 감독은 또 "포체티노 감독에게 동정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매주 일어나진 않는다.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이 미래에 정말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7골을 넣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말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슈팅들은 모두 골이 됐고, 마누엘 노이어는 많은 일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2승(승점 6)으로 B조 선두를 달렸다. 토트넘은 1무1패(승점 1)로 B조 최하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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