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홀로 4골을 터트리며 자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각) 리투아니아 LFF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B조 4차전 리투아니아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포르투갈은 2승2무(승점 8)을 기록하며 우크라이나(4승1무, 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6분 리투아니아 수비수 마르쿠스 팔리오니스가 페널티박스 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타우타스 안드리우스케비치우스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의 뒷심은 매서웠다. 후반 6분 호날두의 빗맞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은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0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정확한 크로스를 호날두가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에도 호날두가 실바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네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후반 34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카르발류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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