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맏형 '탱크' 최경주가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최경주는 오는 10월3일 정산CC에서 나흘 간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THE CJ CUP @ NINE BRIDGES'까지 3주 연속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3주 연속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오래 간만인 만큼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 올리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주 동안 경기를 치뤄야 하는 만큼 첫 번째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일정에 맞게 컨디션을 맞추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시니어 투어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 골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후배들의 좋은 귀감이 되어 온 최경주는 내년부터 시니어 투어 자격을 얻게 된다. 따라서 마지막 정규 투어 시즌으로써, 특히 본인의 이름을 달고 개최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큰 의미를 가진다.

이를 위해 최경주는 맏형으로써 후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소, 식사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본인 역시 함께 경기에 참가해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최경주 재단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자인 개빈 레인(미국)이 참가해 의미를 더 한다.

또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대회를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서도 즐길 거리를 마련해 최경주를 기념한다. 갤러리플라자에서는 시니어 진출 전 마지막 해를 기념해 최경주가 우승한 대회 중 6개 대회의 트로피를 전시, 갤러리들이 사진을 찍고 SNS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히스토리 존이 꾸려진다

한편, 최경주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에도 출전한다. 특히 더 CJ컵에는 2년만에 출전해 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후배들에게 따뜻한 선배로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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