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스페인이 루마니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6일(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레나 나시오날라에서 열린 UEFA 2020 조별예선 F조 5차전 루마니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스페인은 루마니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파코 알카세르가 터터루사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6분 다니 세바요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발을 밟히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마무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분 세바요스가 루마니아의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를 시도했고, 알카세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루마니아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안도네가 헤더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스페인은 후반 34분 디에고 요렌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며 위기에 몰렸지만, 남은 시간 루마니아의 총공세를 잘 버텨내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스페인은 예선 5전 전승(승점 15)을 기록했다. 반면 루마니아는 2승1무2패(승점 7)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같은 시각 덴마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페널티킥 멀티골 등을 앞세워 지브롤터를 6-0으로 완파했다. 덴마크는 2승2패(승점 8)로 D조 2위를 사수했다.

스웨덴도 알렉산더 이삭의 멀티골 등에 힘입어 페로제도를 4-0으로 꺾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리히텐슈타인을 5-0으로 대파했고, 핀란드와 노르웨이도 각각 그리스와 몰타를 제압했다. 아일랜드와 스위스, 이스라엘과 마케도니아는 각각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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