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기생충'이 흥행 폭주 중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박스오피스 1위는 현충일 연휴를 맞아 무려 83만1564명의 관객을 동원한 '기생충'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35만5356명이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연출작인 '기생충'은 2019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기대가 폭주한 작품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는 37만3557명을 동원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으로 누적 관객 수는 280만3157명이다. '알라딘'은 좀도둑 알라딘이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한 모험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았다.

3위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24만6265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36만9118명이 됐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다.

4위는 재개봉 영화 '이웃집 토토로'로 3만5237명을 동원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스코트이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는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숲을 지키는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만나 펼쳐지는 마법 같은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5위는 19373명을 동원한 '로켓맨'으로 누적 관객 수는 3만3091명이다. 영화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으로 태런 에저튼이 주인공을 맡았다.

6위는 이날 개봉해 18296명을 동원한 '빅샤크2: 해저2만리'가 차지했다. '빅샤크2: 해저2만리'는 정체불명의 해저 몬스터에게 납치된 아기 상어 메이를 구하기 위해 아빠 상어 빅샤크와 바닷속 친구들이 세계 명작 신비의 '해저 2만리'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일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7위는 6428명의 관객을 동원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로 누적 관객 수는 33만9262명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와 초거대 몬스터들의 대결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지구의 운명을 건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8위 '악인전'은 6150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333만2005명이 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주연을 맡았다. '악인전'은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개봉 전 해외 104개국 선판매와 더불어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결정된 작품으로 관객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9위는 5247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누적 관객 수는 1386만2280명이 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시리즈 피날레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위는 이날 개봉해 3333명을 동원한 '폴라로이드'가 차지했다. 영화 '폴라로이드'는 죽음의 순서를 정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 주인이 된 고등학생 버드가 친구들의 인증샷을 찍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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