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멀티골을 폭발시킨 가운데 팀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시즌 4승6무13패(승점 18)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시즌 16승6무2패(승점 44)로 무패행진이 깨졌다.

이날 지동원은 팀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2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과거 자신이 활약했던 도르트문트의 심장에 비수를 꽂으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4분 지동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지동원은 페널티박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3분 지동원이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파코 알카세르에게 실점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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