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패 행진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에 0-2로 패했다.

맨유는 PSG를 맞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8분 프레스널 킴펨베, 15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 부임 이후 이어오던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1무)이 중단됐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던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맨유의 무패 행진이 계속되면서 솔샤르 감독대행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맨유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맨유는 오는 19일 첼시, 24일 리버풀과 연달아 맞대결을 펼친다. PSG전 패배의 충격을 빨리 털어내지 못한다면, 극심한 후폭풍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오는 3월7일 PSG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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