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과 도움을 동시에 터뜨리며 2019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골, 도움 순위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카디프시티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16승5패(승점 48)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47)를 누르고 단독 2위로 복귀했다. 카디프는 시즌 5승3무13패(승점 18)로 16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의 공격진을 책임진 손흥민은 이날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문전에서 침투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를 내줬고, 에릭센이 골을 터뜨리며 시즌 5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패스는 애초에 도움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하프타임 이후 정정됐다.

손흥민의 발끝은 전반 중반 다시 한번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해리 케인이 넘겨준 패스를 받아 부드러운 턴 동작 이후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기록한 골과 도움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골 그리고 도움 순위에서 모두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 16경기 8골로 골 순위 8위, 5도움으로 도움 순위 10위에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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