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스터)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2018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NBC 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2018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 TOP 18'을 선정한 영상을 공개했다.

2018년 동안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18개의 골 장면이 소개된 가운데, 손흥민은 1위와 5위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오른 장면은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반대쪽 포스트를 향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절묘하게 골대 구석으로 파고들었다.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절대 막을 수 없었던 골이었다.

5위에 오른 장면은 지난 11월25일 첼시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50m 이상을 드리블 돌파하며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제쳤다. 이어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반응하기 어려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NBC 스포츠가 선정한 2018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에는 손흥민 외에도 펠리페 안데르손(웨스트햄), 안드로스 타운젠드(크리스탈 팰리스), 주니오르 호일렛(카디프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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