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터뜨린 쐐기골이 영국 언론 선정 올해의 장면에 포함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재림절 달력(24개의 숫자가 적힌 달력)'이라는 제목으로 하루에 하나씩 올해의 스포츠 장면을 선정, 공개하고 있다.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독일전 득점을 올해의 장면 중 하나로 뽑았다.

손흥민은 지난 6월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매체는 손흥민의 골을 두고 "독일의 월드컵 탈락을 확정시켰다"며 "노이어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재조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독일전 득점은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골에도 이름을 올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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